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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법적 절차를 진행하려 합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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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9일 목요일 오전 7 30분경 출근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모래내로 중동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홍익대 방향으로 좌회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산대교를 이용해야 하기에 바로 마포구청 방면으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포구청 방면으로 우회전하기 바로 전에 횡단보도가 있고, 보행자 신호에 한 명의 여성분과 반려견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모범운전자(이 단어를 쓰기도 정말 싫네요.)는 경광봉으로 저를 계속 우회전하라고 유도했습니다

저는 보행자 분과 반려견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고, 파란 신호가 빨간 신호로 바뀐 후 우회전을 하려 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출근 시간 대라 당연히 차가 많고, 맨 우측 차선은 버스 전용 차선이며 물론 실선이 아닌 점선이 아닌 구간도 있지만 

네이버 거리뷰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07:00~10:00에는 버스 전용 차선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저는 버스 전용 차선 왼쪽 차선으로 우회전을 할 생각이었고, 매일 출근하는 길이라 곧 좌측에서 오는 신호가 바뀌어 다른 차량이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차선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모범운전자가 경광봉으로 제 차를 매우 과격하게 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빨리빨리 가!


제가 창문을 내리니 더 큰 목소리로


“빨리 안 가고 뭐해! _ (이때 좌측 신호가 이미 바뀌어 더 이상 차가 오지 않아 쉽게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제가 “버스 전용 차선이라…”라고 말하려고 하니


“젊은 놈이 운전을 이따위로 해!라고 소리치더군요.


저야 젊은 사람인데, 뒷자리에 아이라도 있었다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정신질환 환자가 타고 있었다면

분명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정도의 소리였습니다. 경광봉의 두드림과 목소리 모두요.

매일 출근하는 길이라 그곳에서 우회전해서 버스 전용차선 옆 차선으로 바로 끼어들기는 쉽지 않고

대부분 시민분들이 아시는지 제가 잠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뒤에서 경적을 울린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 또한 우회전을 기다리는 차량 바로 뒤에 있을 때 경적을 울린 적이 없습니다

곧 좌측 신호가 바뀌어 금방 우회전을 하여 버스 전용차선 옆 차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을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더 어이없는 상황이 연속됩니다.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고,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고 싶더라고요그래서 어떻게 사과를 받아야 할지 여러 시도를 해봤습니다.


1. 마포 경찰서에 전화해 보니 그 사람은 경찰관이 아닌 모범운전자이기에 마포 모범운전자회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02-324-0788) 그러나 전화가 연결되지 않습니다. 신호가 두 번 정도 우리다가 이상한 소리가 지속됩니다.


2. 마포 구청에 전화합니다. 역시 마포 모범운전자회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02-324-0788) 그래서 마포 경찰서에서도 같은 번호를 주셨다고, 연결 가능한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알아보고 전화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3. 연결 가능한 번호를 줄 수 없다고 합니다. 마포 모범운전자회 관리자 번호는 개인 핸드폰 번호이기에 알려 줄 수 없다고 합니다.


4. 그래서 제가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그 번호는 지금 연결이 되지 않으니 연결 가능한 번호를 알려주시거나

   마포 모범운전자회 관리자분께 제 개인 번호를 주시고 연락을 주시면 안 되겠냐고 요청했습니다.
 


5. 마포 구청은 그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결국 마포 경찰서와 마포 구청 모두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연결이 불가능한 번호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구글 검색을 통해 모범운전자 협회 홈페이지에서 마포지회장 분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었습니다

(도대체 마포 경찰서와 마포 구청은 얼마나 바쁘기에 일반 시민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번호를 못 찾아주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화할 이유도 없었던 것입니다.)



마포지회장 분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법적 절차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시작됩니다.

 

1. 오늘 아침 성산 2교 사거리에서 근무하셨던 분이 저에게 심한 말을 하셨기에 사과를 받고 싶어서 연락드렸다고 말씀드리고 

   그때 근무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2. 개인 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전화를 받으면 상식적으로 불편했을 시민에게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상식이라고 가정에서 부모에게 배워야 합니다.)


3. 더 충격적인 건 그런 일을 그 당시에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서 처리해야지 이런 걸 나에게 왜 전화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출근길이었고, 다른 차량도 많아서 그럴 수 없었다고 하니, 그건 개인 사정이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 이름을 알려주면 요즘 시대에 본인도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4. 그래서 혹시 모범운전자가 되기 위한 교육원이나 센터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런 거 없답니다.


그래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려 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범운전자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저의 모든 법적 절차 진행과정을 본 게시판을 포함하여,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일들이 절대로 발생되지 않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저에게 소리 지르고 반말하셨던 그분께 몇 마디 하겠습니다.


1. 나이가 저보다 최소 20살 이상은 많으셔 보이던데, 어른으로 존경받고 싶으시면, 언행만 평범하게 해도 평균 이상은 하실 겁니다

   만약 자녀분이 계시다면,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알고 계실지 매우 궁금하네요.

- People should get more wise and more noble as they get older.

 (사람들은 그들이 더 나이가 들게 되면서 더 현명해지고 더 고결해져야 한다.)


2. 교통질서를 위한 안내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보여주신 것은 시민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해서 OECD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더 우울하고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하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저런 어른이 되면 안 된다고 지도해야 할 예시로 적절하겠네요.


3. 모범운전자 교통질서 안내는 봉사 활동이라고 들었습니다

 봉사는 도움을 받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 모두에게 유익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봉사가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정말 선의의 뜻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악질적인 행위라고 보입니다. 제발 그냥 집에서 쉬세요. 부탁드립니다.


4. 덕분에 “나는 절대로 저렇게 나이 먹지 말아야겠다"라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에게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피해는 주지 않은 노인이 꼭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쓰고 보니 대한민국 현실이 너무나 우울하네요. 

노량진에서 열심히 컵밥먹으며 눈물흘리도록 공부해서 공무원, 경찰이 되셨을 텐데,

말도 안되는 불편한 전화 민원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조금 흥분해서 말한 점도 있는데, 전혀 불쾌한 내색 없이 응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민원 받아주신 분들은 잘못이 없는데, 말도 안되는 인간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