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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국이 당신을 안겠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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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 조회수 | 8,401 |
본문
조국이 당신을 안겠나이다
고이 잠 드셨나요
어미가 다녀가고
아내 자식 연인이 왔음에도
사랑하는 이
발자취 소리에 화들짝 일어나련만
기척이 없음은
아직
조국을 안고 계시니이까
조국의 안위를 걱정 하나이까
나라 사랑 애국지심이
높고 높아
저 푸른 하늘을 찌르지만
이제
깍지 낀 손을 놓으십시오
걱정하는 마음을 비우소서
당신에겐 든든한 조국이 있나이다
포성이 멈춘지
어언 60여년
아직
붉은 선은 선명하고
절반의 땅이 굶주림과 추위에 떨지만
나머지 절반의 땅에서
안전과 풍요를 누리고
세계인이 우리를 부러워함은
정녕
당신의 피와 눈물이 있었나이다
당신의 희생 이었나이다
이제
고개 숙여 고 하오니
조국이 당신을 안겠나이다
작가노트-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려본다.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우리가 있다. 고마운 분들을 위해 굳이 현충일이 아니어도 6월의 하루쯤 그분들을 추모해보자.
정경자 시인.
고이 잠 드셨나요
어미가 다녀가고
아내 자식 연인이 왔음에도
사랑하는 이
발자취 소리에 화들짝 일어나련만
기척이 없음은
아직
조국을 안고 계시니이까
조국의 안위를 걱정 하나이까
나라 사랑 애국지심이
높고 높아
저 푸른 하늘을 찌르지만
이제
깍지 낀 손을 놓으십시오
걱정하는 마음을 비우소서
당신에겐 든든한 조국이 있나이다
포성이 멈춘지
어언 60여년
아직
붉은 선은 선명하고
절반의 땅이 굶주림과 추위에 떨지만
나머지 절반의 땅에서
안전과 풍요를 누리고
세계인이 우리를 부러워함은
정녕
당신의 피와 눈물이 있었나이다
당신의 희생 이었나이다
이제
고개 숙여 고 하오니
조국이 당신을 안겠나이다
작가노트-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려본다.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우리가 있다. 고마운 분들을 위해 굳이 현충일이 아니어도 6월의 하루쯤 그분들을 추모해보자.
정경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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