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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모든 택시표시등에 서울 표기, 승차거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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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택시 외관 천장에 붙어 있는 택시표시등 앞면에 사업구역명인 '서울'을 표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서울택시 7만대의 택시표시등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그동안 심야시간에는 승객이 서울택시인지 경기·인천택시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데다, 힘들게 빈 택시를 잡더라도 해당 시·도로 가는 승객만 태울 수 있어 승차거부 시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택시가 사업구역이 아닌 곳에서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과징금 40만원 또는 운행정지(5일)에 처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개인택시의 경우, 택시표시등 앞면에는 '개인'·뒷면에는 '택시'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법인택시는 앞면 '택시'·뒷면 'TAXI'로 표기돼 있으나 앞으로는 개인·법인택시 모두 택시표시등 앞면은 '서울', 뒷면은 '택시(또는 TAXI)'로 변경된다.

서 울시는 이달 말까지 모범·대형·외국인관광택시 등 약 600대를 제외한 서울시 모든 택시의 택시표시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경기·인천 등 타 시·도 택시도 사업구역명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택시표시등 사업구역 표기'는 지난 1월 운전경력 19년의 개인택시기사 김광오씨(49세)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이를 접수한 서울시는 시민 혼란과 택시 운수종사자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해 김 씨의 제안을 적극 검토, 도입키로 결정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4&aid=0003422259&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