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에는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뒤벼리 낙석막이 철망위로 기어 올라간

넝쿨장미가 곱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15일 모범운전자회와 교통경찰간에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타이틀에 대한 의미 때문인지 정식초청장을 내지 않았는데도 지역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님들이 다수 참석해 주셔서 고맙고 어리둥절했습니다.



체력증진만을 하기 위해서라면 홀로 등산을 하거나 강변으로 조깅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사람을 모아 놓고 체육행사를 갖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강한 소속감과 화합과, 단결, 상호신뢰등 보여주기행사의 성격이 강합니다.



서장님께서는 격려금과 함께 직원들이 참여하도록 배려해 주셨고,

박병기 교통경비 과장님께서는 1개 중대 병력 30여명을 이끌고 축구및 족구경기에

직접 나섰고, 격려금도 내놓았습니다.



한규학 교통관리계장님은 아래위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축구는 무궁화 선수단이 간간히 섞여 있는 날렵한 경찰팀이 우승을 하고

족구는 모범운전자가 이기는 공동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승부보다는 즐기는 체육으로 아무도 다치는 사람이 없었고, 산청흑돼지 한마리를

삶아낸 국물에 주먹밥을 말아 먹으면서 앞으로 모범운전자의 역할을 이야기했습니다.



중국시성 도연명이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고, 사나이는 자기를 인정해 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했습니다.



신들린 사람에게 북을 두드려야 굿이 되고, 봉사단체는 격려가 보약입니다.



16일은 유등행렬이 있고, 24일은 부처님오신날, 25~27일까지 논개제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진주 지회 회장 김동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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